이 인터뷰는 책가방과 인터넷교육매거진 에듀콜라에 동시에 연재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 일러스트레이터 국민지를 만나다
인터뷰어: 유새영
인터뷰이: 국민지
신간 동화 읽는 것을 좋아한다. 새로운 이야기에 항상 가슴이 뛴다. 책가방에 소개할 인상적인 작품을 찾다가 새로운 경험을 했다.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 옆에는 일러스트레이터 국민지의 그림이 있었던 것이다.
좋아하는 작가가 쓴 작품을 찾아 읽듯이 국민지 작가가 그린 그림을 따라 동화를 읽었다. 일러스트레이터(삽화가)는 글작가의 작품을 읽고 어떻게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그림으로 연결할까? 그 답을 얻고 싶어 국민지 작가를 직접 만났다.
유새영: 오늘 인터뷰는 크게 세 주제로 나누어 진행하려고 하는데요. 첫 번째는 작가님의 작품관에 대해서, 두 번째는 작업방식과 아동관에 대한 이야기들, 세 번째는 작가적 목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려고 해요. 너무 긴장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답해주세요. 먼저, 인터뷰에 앞서 작가님에 대한 소개를 듣고 싶은데요.
저는 이 책 참 좋다, 라는 생각이 들면 국민지 작가님께서 그림을 그린 경우가 많았어요. 《햇빛마을 아파트 동물원》, 《어느 날 그 애가》, 《담임 선생님은 AI》 등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려주셨는데, 작가님을 잘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소개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국민지: 네, 저는 일러스트레이터 국민지고요. 주로 책에 들어가는 삽화 작업을 하고 있고, 작품 활동은 2015년부터 시작한 것 같아요.
유새영: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 같아요. 아무리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도 직업으로까지 연결되는 경우는 드물잖아요.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직업을 선택하신 계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국민지: 제가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어야겠다 다짐하고 뭘 좇아서 열심히 했다기보다는 솔직히 대책없이 살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일러스트레이터를 준비하면서 무슨 과정을 겪었다기보다는 20대 초반에 저는 원래 낙서하고 이러는 걸 좋아했으니까 주위 친구들에게 소소하게 나눠주는 정도였는데 네이버에 그라폴리오라는 일러스트레이터를 올릴 수 있는 플랫폼이 생겼어요. 주위에서 저 혼자 간직하기에는 아깝다는 이야기도 듣고 그런 플랫폼이 생겼다는 이야기도 들어서 한 번 올려봤는데 그때는 일이 없으니까 꾸준히 올리게 된 거죠. 그렇게 꾸준히 올리다보니까 한 출판사에서 연락이 오고 그런 식으로 자연스럽게 일이 진행되어서 어느덧 직업으로 선택하게 된 것 같아요.
유새영: 지금은 전업이신거죠?
국민지: 네
유새영: 다양한 작품들을 작업하셨는데 장편이 아닌 단편집 같은 경우도 있었잖아요. 예를 들면 《그래도 즐겁다》도 그렇고 《어느 날 그 애가》도 옴니버스 형식으로 연결되긴 하지만 각각 다른 작품들이라서 여러 인물들이 등장해요. 그런 경우에는 책을 읽을 때 작가님의 그림이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혹시 그림을 그리실 때 어린이책에 들어가는 일러스트레이션의 역할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는 원칙이나 철학 같은 게 있으신가요?
국민지: 우선은 일러스트레이션이 그 책에 들어가는 위치 자체가 말씀하신 것처럼 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어야 하는 게 가장 큰 역할인 것 같고요. 그 다음에는 독자로 하여금 상상력이나 창의성을 유발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역할을 하는 게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요?
유새영: 어린이책에 주로 그림을 많이 그리셨는데 혹시 예전에도 동화나 그림책 같은 어린이책에 관심이 있으셨는지 궁금해요.
국민지: 동화 같은 경우는 일러스트레이터가 제가 좋아하는 작가면 관심이 있었죠. 그런데 지금 말씀하시는 초등 문학이나 이런 쪽은 솔직히 제가 그 나이대가 지나고 나서는 관심이 전혀 없었는데 일로 접하고 나서부터 조금씩 관심이 생겼어요. 뭔가 어른들이 읽는 문학과 다른 매력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유새영: 작가님은 그림을 그리기 전에 글을 먼저 읽어보시잖아요. 작품을 선택하실 때 출판사한테 의뢰가 들어오면 처음에는 일정에 맞춰서 작업을 받으셨겠지만, 지금은 작업량이 많으시니 원고를 읽어보고 기준에 따라 수락여부를 판단하시는 편인가요?
국민지: 수락 전에 물론 원고를 읽어봐요. 솔직히 시간적으로 맞지 않거나 조건이 저와 맞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다 수락해서 진행하는 편이고요. 예전에 한 번, 어떤 원고가 들어왔었는데 제가 읽어봤을 때 제 그림체로 표현하기에는 조금 역부족일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거예요. 그때는 제가 어리기도 했고 제가 생각했을 때 폭력적인 장면이 많았던 것 같기도 해요. 그 당시에는 지금보다 제 그림체에 대한 욕심이나 고집 같은 게 있었으니까 제 그림체로 차마 그런 걸 표현할 수 없겠다고 생각해서 그때 한 번 거절했던 것 같아요.
유새영: 작업 하시는 과정이 궁금해요. 원고를 받고 출판사에서 몇 페이지에 몇 컷, 몇 장씩 그려달라는 가이드라인을 주면 작업을 시작하시나요? 아니면 작가님께서 읽어보시고 어느 장면에 몇 컷 정도 그림이 들어가면 좋겠다고 판단하고 작업을 하시나요?
국민지: 대부분 출판사에서 가이드라인을 주는 편이고요. 때에 따라서 저한테 맡기는 경우도 있어요. 어느 지점에서 들어갔으면 좋겠는지 작가님이 알아서 선택해주시라고 할 때는 제가 하기도 하죠.
유새영: 출판사에서 가이드라인을 주는 게 더 편하신가요? 아니면 자유롭게 작업하는게 더 편하신가요?
국민지: 가이드라인을 주는 게 더 좋죠. 가이드라인을 안주시면 원고에서 제 그림이 필요한 부분을 생각하는 과정이 더 필요하니까요.
유새영: 5컷을 그려달라고 의뢰가 들어오면 딱 5컷만 그리시는지, 아니면 여러 개의 샘플들을 놓고 스케치를 해두시고 그 중에서 골라서 작업을 하시는지 궁금해요.
국민지: 딱 5컷만 그려요.
유새영: 글을 읽고 생각을 떠올리고 그림으로 표현하시잖아요.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국민지: 줄거리마다 너무 달라서요. 어떤 건 5분도 안 걸리는 것도 있고 어떤 건 일주일 내내 고민해도 구상이 안 되는 경우도 있어서 확실하게 말을 못 하겠어요. 그래도 확실한 것은 하루에 3~4장 정도는 스케치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유새영: 작업도구는 주로 어떤 것을 사용하시나요? 디지털 작업을 하시나요?
국민지: 저는 수작업 하고 있어요. 수채화랑 색연필도 때에 따라서 사용하고 90%가 수작업이라고 하면 나머지 10%는 컴퓨터로 보정한다고 보시면 돼요.
유새영: 아 그래서 작가님 그림에 좀 더 마음이 갔던 것 같아요. 작가님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따뜻한 마음이 들었거든요. 어린이책을 읽지 않다가 최근에 읽기 시작했다고 하셨잖아요. 예전에 읽었던 어린이책들과 요즘 읽는 어린이책이 다르다고 느꼈던 지점이 있으신가요? 어린이의 모습이 달라졌다거나 이야기가 이렇게 달라졌구나 하는 식으로 느낀 점이 있으신지 궁금해요.
국민지: 제가 그 나잇대 독자로서 읽었을 때보다 지금 나온 원고들은 예전보다 우울한 성향이 조금 더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원고들을 많이 받아봐서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그런 게 차이점이라고 생각해요.
유새영: 우울해진 모습들을 보고 작가님은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국민지: 그냥 그 우울한 모습에 대한 생각보다는 우울한 상황에서 그 아이들이 그 사건에 대해서 접근하고 해결해가는 과정이 되게 어른 같은 거예요. 아이들도 되게 어른이랑 차이가 없구나. 그냥 다 똑같구나. 우리랑. 그냥 이 생각을 했어요.
유새영: 일러스트레이션 작업 하시면서 가장 어려운 지점이나 고민되는 지점이 있으실까요?
국민지: 기술적인 것은 색깔이라거나 구도 부분에 있어서 조금 더 재미있어 보일 수 없을까? 이런 고민들을 하는 것 같고 제 개인적인 고민은 상황 연출을 할 때 저는 어린이들이 본다고 이 그림을 꼭 유치하게 그려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이걸 더 유치하게 그리지 않으면서도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선에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들을 짤막짤막하게 하는 것 같아요.
유새영: 그럼 작가님께서는 어린이를 접할 환경이 있으신가요?
국민지: 없죠. 전혀 없죠. 주변에 어린이가 한 명도 없어요.
유새영: 작가님은 어린이라는 존재는 어떤 존재라고 생각하세요?
국민지: 아까 말했던 것처럼 어린이들이 어른과 별로 다를 게 없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그냥 어른이랑 똑같이 독립된 인격체라고 생각해요.
유새영: 이제까지 작업을 하시면서 그림으로 표현한 수많은 인물들이 있으실 텐데요. 그 인물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 인물이나 작업했던 책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책을 알려주세요. 하나 꼽기 어려우시면 가장 고생했던 작품을 말씀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국민지: 아무래도 가장 처음에 작업한 게 가장 공들이고 원고도 3~4번 씩 더 보고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나서 그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처음에 작업한 책이 《이웃집 통구》라는 책이었는데 내용 자체도 어린 아이의 밝은 모습보다는 우울함을 다룬 내용이었거든요. 저도 ‘어린이책이 이런 내용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된 계기이기도 했고 또 그림적인 부분에서는 제가 책 작업을 그때 처음 한 거니까 모든 게 다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는 거예요. 그래서 밤을 새가면서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그런 고민들을 했었고. 힘들었다기보다는 고민을 많이 했기 때문에. 첫 책이라서 그래서 더 기억에 남아요.
유새영: 작업을 하실 때 인물의 모습을 새로 창조해서 그리시나요? 아니면 기존 샘플들에서 조금씩 꺼내고 변형해서 만드시나요?
국민지: 창조해서 만들죠. 원고를 읽고 거기서 구상되는 캐릭터를 만들어서 작업하고 그런 식으로 하고 있어요. 이미지가 있잖아요. 읽어봤을 때 성격이나 그런 게 분명히 나오잖아요. 그걸 읽다보면 이렇게 생긴 사람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고 이런 식으로 작업을 진행했던 것 같아요.
유새영: 작품을 읽고 그 이야기에 등장인물의 성격에 맞춰서 장면에 맞게 그림을 넣으시는 군요. 그러면 인물이 몇 백 명 있겠어요. 컬랙션으로 모아보면 어마어마 할 것 같은데요?
국민지: 가끔은 바닥날 때가 있는데. 캐릭터를 어떤 모습으로 그려야하지? 이럴 때도 있는데 몇 번 읽다보면 거기에 맞춰서 생각이 나고 그랬던 것 같아요.
유새영: 그림 그리실 때 장치들을 넣기도 하시나요? 특정 소품을 그려넣는다던지 하는 것들이요.
국민지: 그렇죠.
유새영: 구체적으로 예를 하나 들어주실 수 있으시나요?
국민지: 제 기분이 많이 반영되기도 하는데, 그런 장치들은. 바다라던가 이런 건 확실히 제 입장에서는 바다를 그렸을 때 밝고 명랑한 기운일 때 바다를 넣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공허하고 우울감이 들었을 때 바다를 넣은 적이 많았거든요. 그걸 억지로 장치로 넣었다고 하기에는 그렇고요 그때그때 제 기분이 그림에 반영되는 거니까. 바다를 넣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넣는 정도인거 같아요.
유새영: 작품에 자주 넣는 사물이나 그림이 있나요?
국민지: 바다랑 고양이랑 벽에 붙이는 포스터요. 제가 그림에 소품 같은 걸 많이 그리는 편이에요. 제가 방을 많이 그리거든요. 방 같은 데 많은 사람들이 포스터를 붙이잖아요.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벽 같은 데에 공백이니까 이걸 채워야겠다고 생각하고 넣었었는데 그게 괜찮은 거예요. 포스터 안에 또 다른 의미를 넣을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방을 그리게 된다면 포스터를 많이 그리게 되는 것 같아요. 액자도 많이 그리고. 그 안에 뭘 넣을 수 있으니까.
유새영: 《어느 날 그 애가》를 보면 아이들 방에 포스터가 많이 붙어 있었던 것 같아요.
국민지: 네, 맞아요. 그걸 그 사람에 대해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고 그 사람이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포스터를 많이 넣었던 것 같아요.
유새영: 포스터에 그 인물의 마음이나 관심사를 담기도 하시는군요.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까정말 좋네요. 바다와 고양이, 포스터에 대해 알고 작가님의 그림을 보면 독자들도 작가님의 작품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유새영: 그림을 그리실 때 자료수집을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요. 《4키드》를 보면서 저는 영화 4등이 생각났었거든요.
국민지: 아! 자료로 참고했었어요. 주제가 이런 책처럼 확실한 것들 있잖아요. 스포츠나 요리 관련 책이면 거기와 관련된 TV 프로그램을 많이 참고해요.
유새영: 평상시 일과가 궁금해요.
국민지: 작업실에서 따로 작업을 하고 있어요. 작업은 마감이 코앞일 때는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계속 하고 있고. 왠만하면 보통 출근하시는 분들 루틴대로 작업하려고 하고 있어요. 그 루틴이 가장 건강하게 작업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더라고요. 아침에 작업실 나와서 작업 하고 저녁에 저녁밥 먹고 들어가는 편이에요.
유새영: 이번에는 책가방 선생님들께서 보내주신 질문들을 나눠볼까 해요. 책 표지에 관한 질문이 많았어요. 표지에 담는 내용은 책 내용 중에 어떤 내용을 주로 선택하시는지, 표지를 선정하는 기준이 있으신지, 표지 작업을 따로 하시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이 있었어요.
국민지: 반반인 것 같아요. 따로 한 적도 있고, 출판사 측에서 제 그림 중에 하나를 골라서 디자인해서 내는 경우도 있고요.
유새영: 작품 영역을 넓힐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해요.
국민지: 당연히 있죠. 제 책을 서른 넘기 전에 꼭 내고 싶어서 글 같은 것도 짬짬이 쓰고 있어요. 제가 계획하는 책은 어린이책은 제가 직업으로 하는 거고 개인적으로는 그림을 그리고 있잖아요. 그림을 올릴 때 그 그림에 달릴 글을 써요. 그런 걸 엮어서 책으로 쓰고 싶어요.
유새영: 이야기를 그림으로 풀어서 나타내는 일을 하고 계시잖아요. 이러한 작업이 직업으로서의 의미도 있겠지만 작가님께는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국민지: 책을 한 권씩 낼 때마다 실력 같은 게 예전보다 향상되고 있다는 생각을 해요. 그림으로 나타내야 할 상황이나 캐릭터가 다양하잖아요. 그런 것들을 맞춰서 그림으로 표현할 때마다 그림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요.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은 제게 다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유새영: 책가방 공식 질문인데요. 작가님께서는 어떤 이야기나 그림을 세상에 내놓고 싶으신가요?
국민지: 저도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전에 많은 그림들을 봤거든요. 어떤 그림은 솔직히 보고 ‘아, 예쁘다’ 하고 지나가면 바로 까먹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게 정말 싫은 느낌이었던 거예요. 제 그림은 이런 취급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많아서 저는 제 그림을 보면 사람들이 많이 공감했으면 좋겠어요. 많이 공감하고 어떤 생각을 상기시키는 그림이 되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슬픈 분위기의 그림을 그렸는데 그 그림을 보고 슬픈 생각을 하는 것 말고도 어떤 생각이든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림을 보고 아무 생각 없이 지나가는 게 너무 슬프더라고요. 처음 그림 그릴 때부터 그 생각을 항상 했던 것 같아요.
유새영: 오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국민지 작가님께서는 인터뷰가 끝난 뒤 사진촬영 대신에 고양이 캐릭터 그림을 보내주셨다.
✐ 이 인터뷰는 어린이책이 가득한 방 - 책가방의 작가 인터뷰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다. 비가 오는 전주에서 깊은 대화를 함께 나누어 주신 국민지 작가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